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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검진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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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메트로내과
  • 작성일 : 18-02-20 15:03
  • 조회 : 1,3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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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은 누구나 건강검진을 받는다. 직장인은 직종에 따라 다르나, 길게는 2년에 한번씩 직장인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일정 연령 이상의 경우 5대 암검진을 시행하게 된다. 5대 암검진에 포함된 암은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이다. 40세와 만 66세가 되는 국민의 경우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시행하여 본인의 건강을 알아볼 수 있다. 성인뿐만 아니라 신생아와 영유아도 국가 검진이 가능하다.

 

보통 건강검진 하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나 10대때부터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 항목을 체크해 검진 받는다면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보다 현명하게 대비할 수 있다.

 

신체발육이 왕성하게 진행되는 10대는 가장 건강하게 여겨지는 시기이기도 하여 건강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운동이나 학습 시간에 아이들의 신체 접촉이 빈번한 만큼 각종 독감이나 유행성 질병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또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검사를 실시하여 비만 관리를 이 시기에 체크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20대부터는 해마다 기본건강검진이 권장된다. 이 시기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가정에서 독립하는 등 환경 변화가 커지면서 식생활은 불규칙해지고 운동 부족으로 체지방이 증가한다. 따라서 남성은 혈압과 위내시경, 갑상선, 흉부 X선 검사가 적합하고 여성은 국가 암검진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필수로 시행하고 기본검진 및 유방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젊다고 하여 건강을 맹신하고 방심하는 이들이 많은데 최근 스트레스 받는 젊은층이 늘면서 위궤양 등 소화계통 질환을 앓는 사례도 많으므로 건강검진을 통해 이를 사전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0대는 기본검사를 바탕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특정 부위와 관련한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30대에 들어서면 여성은 남성보다 조금 더 빨리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남성은 간 기능 저하나 고혈압 등으로 건강상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대개 이러한 증상들은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지 않으나 일찍부터 관리하여 일상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야한다.

 

40대는 위암과 간암 검진이 필수다. 신체의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하는 40대부터는 당뇨병과 고지혈증, 성기능 장애, 관절염,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위암과 간암의 발병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세심하게 스스로의 몸을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40세 이상 남성의 경우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6개월~1년 간격으로 간암 검사, 1년 간격으로 폐암 검사가 권장되며, 40세 이상 여성은 1년 간격으로 갑상선과 폐암, 자궁근종 검사를 권유한다.

 

50대부터는 대장암은 5년에 한 번씩(분변검사는 매년 실시) 대장 내시경 검사를 실시해 대장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식생활의 변화로 대장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반면 대장 내시경은 다른 검진에 비해 번거로운 편이라 잘 시행하지 않는데 요즘에는 수면내시경의 발달로 고통없이 검사가 가능하고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한 조치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을 더 큰 병으로 키우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60대 이상 노년기 때에는 여러 질병에 의한 사망률이 높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필수로 시행해야 한다. 치매 검사, 암 검진을 비롯하여 당뇨, 고혈압 등 뇌졸중 위험 요인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강북 메트로내과 내과전문의 김정희 대표원장은 "건강검진은 안전벨트와 같다 사고가 났을 때 안전벨트가 생명을 지켜주듯이 건강검진은 질병의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빠르게 치료하여 병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는 방법이다. " 그렇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대충 형식적으로 하지 말고 문진표부터 꼼꼼히 작성하고 검사 이후 결과지까지 꼼꼼히 챙겨 자신의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